누아르의 세대교체, ‘광장’이 이어간 변화의 흐름 [D:방송 뷰]
누아르의 세대교체, ‘광장’이 이어간 변화의 흐름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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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이 전 세계 44개국 넷플릭스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글로벌 TOP 10(비영어 시리즈)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 간 권력 다툼과 배신, 피로 얽힌 가족사의 서사를 담은 '광장'은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누아르의 틀을 따르고 있지만, 그 안에서 확실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바로 세대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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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소지섭의 묵직한 존재감을 중심에 두면서도, 공명과 추영우 같은 젊은 배우들의 활약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누아르의 인물 구도를 재편했다.
과거 중년 남성들의 냉소와 무게로 표현되던 누아르의 긴장은, 이제 청춘의 불행정통합
안과 충동, 폭발 직전의 감정선에 무게 중심을 두며 새로운 결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 '광장'의 공명과 추영우 캐릭터다. 공명은 봉산 조직 보스(안길강 분)의 아들 준모를, 추영우는 라이벌 주운 조직의 후계자 금쪽을 맡았다.
준모는 자격지심과 분노, 비굴함을 넘나들며 인물 내면의 균열을 드러내한국저축은행
고, 금쪽은 아버지에게 억눌린 욕망을 폭력의 형태로 분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인물 모두 폭력과 권력이라는 구조 안에서 내면의 갈등과 감정을 토해냈다. 공명과 추영우는 ‘광장’을 통해 누아르 장르에 첫 도전하며,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벗고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변신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에도 누아르 장르의 세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심사기간
대교체가 성공적으로 평가된 사례는 있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과 ‘강남-비 사이드’는 중년 남성 중심의 전통 누아르 서사를 벗어나, 지창욱 등 젊은 배우를 전면에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기존의 무게감 있는 리더 캐릭터 대신,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청춘을 중심에 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통적으로 한국 누아르는 강한 권부동산담보추가대출
위와 중압감을 지닌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폭력과 권력의 냉혹한 구조를 묘사해왔다.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광장'이 기존 누아르와는 결을 달리하며 장르의 외연을 확장하는 도전으로 읽히는 만큼, 그 선전이 반가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