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아르 액션 ‘광장’ 소지섭 “70대 돼서도 액션 하고파”

누아르 액션 ‘광장’ 소지섭 “70대 돼서도 액션 하고파”

누아르 액션 ‘광장’ 소지섭 “70대 돼서도 액션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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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넷플릭스 제공 배우 소지섭이 가장 잘하는 것을 들고 돌아왔다. 넷플릭스 7부작 시리즈 ‘광장’을 통해 영화 ‘회사원’(2012) 이후 13년 만에 액션 장르로 복귀한 것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소지섭은 나이 들어 몸이 반박자 느려졌다면서도 “70대가 돼서도 액션을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일 공개된 ‘광장’은 암흑 세계를 지배하는 폭력 조직 ‘주운’과 ‘봉산’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원작의 누아르 액션 시리즈다. 주인공 기준(소지섭)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으나, 주운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이 갑자기 죽자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 단순명료한 줄거리에 허준호, 회사원 장은아
차승원, 공명, 추영우 등 화려한 출연진, 시원한 액션으로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2위, 한국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광장’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기준의농협 정기예금
액션이다. 소지섭은 시리즈 통틀어 대략 100명 넘는 인물과 몸싸움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액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그래도 제가 자신 있어 하고 잘하는 걸 보여준 작품이었어요. 만족도가 큰 것 같아요.” 만 47살에 액션의 70~80%를 직접 소화한 만큼 육체적 부담도 컸다. “나이가 있으니까 머리로는 가고 있는데 몸은 반박자 느서울시 대학
리더라고요. 촬영 끝날 때마다 다치지 않고 잘 끝낸 것에 감사하다고 기도했죠.”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액션 장면으로 4화 ‘개미굴’ 액션을 꼽았다. “액션으로 따지면 가장 클라이맥스예요. 제일 공들였고 제일 힘들었던 장면이죠. 일주일 조금 안 되게 찍은 것 같은데, 누군가 다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이 있었어요.” 별내지구미분양아파트
‘광장’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소지섭은 드라마 이전에 먼저 원작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웹툰 ‘광장’의 팬들은 기준 역 가상 캐스팅에 그를 1순위로 뽑았다. 소지섭은 원작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스스로 보기에도 자신과 기준이 닮은 것우리은행 전세안심대출
같다며 웃었다. “제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 때문 아닐까요? 기준이 말이 별로 없잖아요. 머리 스타일 말고는 비슷한 것 같아요.” 소지섭이 연기한 기준은 말 없이 조용히 실행하는 캐릭터다. 그의 출연작을 통틀어 대사량이 가장 적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만큼 눈빛과 행동으로 인물을 그려내는 게 중요했다. “기준이 무자비하게 복수를원룸전세대출
하고 있지만, 막판으로 갈수록 처절함도 비쳤으면 했어요. 가면 갈수록 그 깊이를 주려고 했죠. 눈빛이나 행동으로 기준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광장’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동생 기석 역으로 호흡을 맞춘캐나다취업알선
배우 이준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별출연이지만 ‘광장’을 빛나게 해줬죠. 너무 섹시하게 잘하더라고요. 그냥 서있거나 안경 벗을 때 모습이 섹시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말을 해주니까 민망해 하긴 하는데,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원작 웹툰 팬층이 탄탄한 만큼, 시리즈 완성도가 원작에 못 미친다는 평도 많다. 소지섭 또한 이런 평을 알직장인
고 있었다. “원작 팬분들이 보셨을 때 약간 호불호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원작을 훼손하려는 게 아니라 너무 좋아서 뛰어넘고 싶어서 만들었다는 점이에요.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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